우파루파,의식의흐름

[의식의흐름]당신을 마주 했을 때의 일지2

sakura_young 2019. 8. 11. 17:29
반응형

 

2는 어디서 부터 이야기 해야할까? 내 인생에서 당신이란 존재가 아주 컸으며 당신에 대한 순수한 열망과 꿈에서 제발 만나길 바라는 순수했던 내가 있었다.


아마 2008년? 07년이였을까.

당신은 활동했었던 홈그라운드 밴드의 활동을 잠시 휴식기를 가진다고 했었고 그 다음 다른 밴드의 기타를 치는 사람과 새로운 프로젝트 밴드를 결정하고 활동을 한다고 했다. 그게 그 유명한 VAMPS


또한 당신과 기타로 들어온 사람 외에 모든 멤버는 세션으로 돌렸고, 또한 말랑말랑한 음악이 아닌 지금까지 행해왔던 음악과는 조금 다르게 하드한 음악을 선보였다.

또한 별도의 말이지만 08년도 라이브에서 당신의 젖꼭지에 박혀있는 피어스를 보면서 현타가 왔었지. 당신의 젖꼭지에는 말못할 사연이 있었을 것이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VAMPS 때의 음악을 너무나도 좋아한다.


확실히 이때의 당신은 너무나도 너무나도 강한 섹시한 상마초의 모습을 하고 있다. 또한 다소 하드해진 음악이, 내 마음을 쿵쿵거리게 만들어주었다. 또한 항상 해왔던 켄, 테츠, 유키히로 조합이 아니라 새로운 조합. 당신이 얼마나 음악을 사랑하는지에 대해 나는 느낄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당신은 정말 음악밖에 모르는 자의식 높은 남성일 뿐이구나.


팬따먹하기로 유명한 그와 10년 가까이 같이 활동하였으며
또한 결혼하고 나서 여성과의 스캔들또한 없었으며
한창 유럽 투어할 때 거의 1년가까운 시간동안 집 떠나 생활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미스러운 일에는 한번도 보여주지 않았다는 점.


그렇기 때문에 당신으로 하여금 남녀노소 막연하고 당신의 팬이라는 이유로 친구가 될 수 있었던 거 같기도 하고.


이번에는 무슨 이야기를 해볼까.
아 그렇지, 일본에서 우연히 만난 당신의 팬과 친구가 된 이야기를 해볼까.


때는 딱 작년이네.

한창 당신과 이어지고 싶어서 에이**/소**직/광고덕션 등 취활하느라 일본 왔다갔다 했을 때네.
하지만 다 떨어지고 마케팅회사내정받음^오^


아마 광고덕션 인턴했을 때 였을 것이다. 가난한 취준생법칙은 국내에 한하지 않는 단 것을 알수 있듯이 도쿄에 거주하고 있는 친한 지인의 도움을 많이 받았던 때이다.

그는 도쿄에서도 가장 비싸다는 중앙구에 살았으며, 또한 훌륭한 사회인으로써 열심히 일하던 중이였다.


인턴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너무나도 배가 고파서 우연히 들리게 된 카레집. 너무 힘들고 기빨리고 자존감이 바닥을 치던 때 였어서 그냥 조용히 카레를 먹기 시작했다.


피골이 상접한 내가 조금 불쌍해 보였는지 카레가게 마마가 말을 걸어주었고, 너무 힘들어서 그냥 대답도 그러려니 했었다. 그러다가 그냥 우연히 냉장고 쪽을 보게 되었는데 거기에 붙여져 있었다.

당신의 사진이.

 


그때부터 뜨거워졌던 것 같다.


あの、ハイドさんですよね。そこの写真。

이 말을 선두로 당신에 대해 엄청나게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게 되었다.


그리고 인턴이 끝나서 한국으로 들어오게 될때, 마지막으로 들렸던 날 마마에게 당신을 사진을 전해 받게 되었다.


이 에피소드 하나
그리고 다음 에피소드라고 하면 비교적 올해 있었던 이야기.


한달 동안 도쿄에서 살았던 적이 있는데, 내가 살았던 동네에서 집에서 3분 거리에는 오키나와 다이닝 가게가 있었다.


원숭이를 닮은 친절한(?) 마스터가 있는 가게.

うぱるぱさんは何しに東京に?


의 주제로 시작된, 내가 더 오래된 라르크앙시엘 팬 승부.

결국 마지막에는 당신을 さん이 아니라 さま라고 부르는 단계에서 끝났었지만.


가게 닫고, 마스터랑 둘이서 혹은 마짱도 같이 셋이서 술마시면서 라르크 영상 보는게 하나의 행사처럼 되었다.

 


처음 내가 당신을 몰랐으면 영상을 전공했을까?
내가 당신을 몰랐었다면 오사카로 워킹홀리데이를 갔을까?

내가 당신을 몰랐다면 일본이란 나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을까.


물론 0는 아니겠지만 꽤 낮은 퍼센테이지이겠지.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 사람들에게 만나는 기회가 꽤 있어서 앞으로의 만남도 굉장히 기대가 된다.


요즘에 creepy nuts 음악만 많이 들어서 도게좌 하겠습니다. 선생님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