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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흐름 6

[의식의흐름] 오늘은 자신을 쉽게 드러내서는 안되는 하루 입니다.

오늘 하루는 자신을 쉽게 드러내서는 안되는 하루라고 한다. 이를 확인한 결과 슬슬 자려고 준비했던 몸을 일으켰다. 나는 항상 감정에 휩쓸리기 쉽고, 둔감하지만 예민하고 쉽게 감동받을 줄 알며, 이 모든 것이 내가 잘못한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과거에는 이 모든 것이 단점이라고 생각했었다. 좋은 건 잘 숨기지 못했으면서 싫어하는 티는 잘 숨겼으면서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했고 공감하기도 좋아했으면서 공감하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지만 속으로는 다른 생각을 했었다. 상대방에 대해 좋은 점만 보려고 했으며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을 굳게 믿었다. (아 이 부분은 과거형이 아니라 현재형이다.) 하지만 고집도 쎄고 보수적이였으면서 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쏘아대기도 많이 쏘아대고 싸우기도 많이 싸웠다. 또한 사..

[의식의흐름]당신을 마주 했을 때의 일지3

10월이 오면 마음이 선덕해진다. 그 이유는 코스프레한 당신의 모습을 볼수 있었기 때문이다. 올해는 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이제 더이상 꾸밀게 없어서 그런가. 조커 일본 개봉했던데 조커는 어떨까 하는 마음도 있는데 당신이 너무 보고 싶다. 요즘처럼 겨울을 마주보고 있는 이 문턱의 기점에선 당신이 너무나도 보고싶다.

[의식의흐름]당신을 마주 했을 때의 일지2

2는 어디서 부터 이야기 해야할까? 내 인생에서 당신이란 존재가 아주 컸으며 당신에 대한 순수한 열망과 꿈에서 제발 만나길 바라는 순수했던 내가 있었다. 아마 2008년? 07년이였을까. 당신은 활동했었던 홈그라운드 밴드의 활동을 잠시 휴식기를 가진다고 했었고 그 다음 다른 밴드의 기타를 치는 사람과 새로운 프로젝트 밴드를 결정하고 활동을 한다고 했다. 그게 그 유명한 VAMPS 또한 당신과 기타로 들어온 사람 외에 모든 멤버는 세션으로 돌렸고, 또한 말랑말랑한 음악이 아닌 지금까지 행해왔던 음악과는 조금 다르게 하드한 음악을 선보였다. 또한 별도의 말이지만 08년도 라이브에서 당신의 젖꼭지에 박혀있는 피어스를 보면서 현타가 왔었지. 당신의 젖꼭지에는 말못할 사연이 있었을 것이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의식의흐름]당신을 마주 했을 때의 일지1

벌써 당신을 마음에 품은지 16년이 지났다. 이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를 해볼까. 어디서 부터 시작을 해야할까. 당신을 처음 마주했을 때를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몰랐던 순수했던? 중학생 때로 거슬러 올라가야겠지. 중학생때부터 나는 되게 간사하고 약았었다. 나쁜짓을 해도 들키지 않게 했었고 눈치를 보며 상황을 보는 것을 꽤 잘했다고 지금도 생각이 든다. 컴퓨터와 인터넷에 대한 부모님의 선견지명으로 나는 어렸을 때부터 컴퓨터 학원을 다녀서 컴퓨터를 다루는 것에는 썩 익숙했으며 또한 섹시함에 대해서 어린 시절부터 관심이 많았다. 그렇기에 많은 p2p 사이트에 이골이 나있었다. 또한 부모님께는 항상 순수한 어린 아긔임을 어필했었던것 같다. 중학교때 우연히 당신이 출연한 영화를 보게 되었다. 아, 예능 방송이였던가...

[의식의 흐름] A를 만났다- 02

4. A는 항상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내가 그녀를 처음 만났을 때 부터. 아, 그녀를 처음 만난건 급박하게 돌아가는 현장이였다. 다른 스탭들한테 오늘의 촬영분의 나눠주며 바쁘게 인사하던 여름의 아침이였다. A는 항상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다른 스탭들한테 꼬박꼬박 인사를 하던, 내 기억속의 A는 항상 밝았다. 현장은 항상 급박하게 돌아갔다. 항상 사전에 약속이 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일 매일 사소한 트러블이 생겼다. A는 그 안에서도 항상 웃고 있었다. 그래, 그때 그 사람 성격 되게 급했었지. 언제나 그사람에게 혼나는건 A였다. 항상 웃는 상이라 더 혼났을 지도 모른다. 이까지 생각이 미치자, 기가 죽어있던 A의 모습이 떠올라, 실소가 흘러나왔다. "왜 웃어?" A 역시 웃으면서 나에게 물었다...

[의식의 흐름] A를 만났다- 01

1. A를 만났다. A는 그녀의 몸집에 맞지 않을 정도로 아주 큰 캐리어 하나와 백 팩을 매고 있었고, 나는 그녀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오랜만이야.” 라고 환하게 웃는 그녀가 있었다. 캐리어 하나를 넘겨 받았다. 순간 캐리어의 손잡이를 놓칠 만큼, 나를 휘청거리게 만들 만큼 캐리어는 무거웠다. “ 몇 키로야? “ “ 아슬아슬하게 세이프! 25kg ” A는 장난스럽게 웃으며 나에게 말했다. 변함없이 A는 항상 웃고 있었다. 가로등이 몇 개 지나고, 캐리어를 들고 있는 손에 조금 땀이 흐를 때쯤, 휴대폰으로 위치를 확인하던 A는 조만간 아, 여기야 라고 외쳤다. “이 맨션?” “아니, 왼쪽으로 들어가서 나오는 맨션” 항상 A에게 말했지만 그녀는 어린아이 같이 천진난만한 웃음을 짓는다. 왼쪽으로 들어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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