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는 자신을 쉽게 드러내서는 안되는 하루라고 한다. 이를 확인한 결과 슬슬 자려고 준비했던 몸을 일으켰다. 나는 항상 감정에 휩쓸리기 쉽고, 둔감하지만 예민하고 쉽게 감동받을 줄 알며, 이 모든 것이 내가 잘못한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과거에는 이 모든 것이 단점이라고 생각했었다. 좋은 건 잘 숨기지 못했으면서 싫어하는 티는 잘 숨겼으면서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했고 공감하기도 좋아했으면서 공감하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지만 속으로는 다른 생각을 했었다. 상대방에 대해 좋은 점만 보려고 했으며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을 굳게 믿었다. (아 이 부분은 과거형이 아니라 현재형이다.) 하지만 고집도 쎄고 보수적이였으면서 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쏘아대기도 많이 쏘아대고 싸우기도 많이 싸웠다. 또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