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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인어 필사] 일본어 칼럼 번역, 天声人語 21.03.22 졸업과 온실 卒業と温室

sakura_young 2021. 3. 2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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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年3月22日(月) 卒業と温室 

 

季節の変化を示す七十二候を暦で眺めると、3月は「始(はじめて)」の文字が目立つ。「桃始笑(ももはじめてわらう)」はすでに過ぎ、満開の桃の花に出合う今日この頃である。数日後に「桜始開(さくらはじめてひらく)」が控えるが、今年はもう咲き始めたという地域も多かろう。

계절 변화를 나타내는 절기를 달력에서 바라보면, 3월은 '첫' 라는 글자가 눈에 띈다. [복숭아 꽃 개화 시기]는 이미 지나, 만개한 복숭화 꽃과 만나는 요즘이다. 며칠 뒤엔 벚꽃 개화시기가 오지만, 올해해는 이미 피기시작했다고 하는 지역도 많을 것이다.

今は「雀始巣 (すずめはじめてすくう)」で、子育ての為に巣作りが始まる。雀よりやや早く、人の世は巣立ちの季節を迎えている。高校や大学などを卒業し、社会へ。フランス文学者の渡辺一夫・わたなべ かずおは、大学で教える自分のことを「温室の監理人」と呼んだ。

지금은 참새가 첫 둥지를 만드는 시기로 육아를 위해 둥지만들기가 시작된다. 참새보다 조금 빨리 인간의 세상에는 독립시키는 계절을 맞이하고 있다. 고등학교와 대학 등 졸업해 사회로. 프랑스 문학자인 와타나베 카즈오는  대학에서 가르치는 자신을 [온실의 감리인]이라고 부른다.

学校生活は「まさに温室であり、学窓を離れる学生たちは、この温室で育った苗木のようなものかもしれません」と随筆に書いた。卒業にあたり、外の厳しい寒気にさらされる苗木を心配しながら励ます。そんな言葉が並んでいる。

학생시절은 [바야흐로 온실로, 학창시절을 떠나가는 학생들은 그 온실에서 자란 묘목과도 같은 것일지도 모릅니다.] 라고 수필에 적었다. 졸업 때쯤, 밖의 혹독한 한기를 맞는 묘목을 걱정하면서도 격려한다. 그런 말이 늘어서있다.

「上役も大切ですが、同僚や後輩を、それ以上に大切になさい!」「たよれるのは自分一人だが、その自分が一番恐ろしい敵にもなる!」。あるいは「何でもよいから無事に齢をとってください!」とも。

[상사도 중요하지만, 동료와 후배를 그 이상으로 소중히 하세요!] [자기 자신을 의지하지만 그 자신이 제일 무서운 적이 되기도 한다!]. 혹은 [뭐든 좋지만 무사히 성장해주세요!] 라고도.

温室というと頼り投げだが、戦時色が大学に及んだ時代を知る渡辺の言葉だと思うと、味わいがある。戦争とは比べるべくもないが、コロナ禍も温室を傷つけた。「師の謦咳に接する」の謦咳は、咳払いだけでなく笑ったり語ったりの意味もある。オンラインでも豊かな学びがあったと信じたい。

온실이라고 하면 의지하지 못하지만, 전시색이 대학에 미친 시대를 알고 있는 와타나베의 말이라 생각하면, 운치가 있다. 전쟁과 비교할 것도 아니지만, 코로나 재앙도 온실에 상처입혔다. [존경하는 선생님의 찾아뵙다]의 경해는 헛기침뿐만 아니라 웃거나 이야기를 한다는 의미도 있다. 온라인에서도 풍부한 교육이 있을 것이라 믿고싶다.  

学生の日々は、好きなものを好きと素直に言える時間でもある。心に小さな温室を置き続ければ、寒気のなかでもきっと自分の支えになる。

학생들의 나날은 좋아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마음에 조그만 온실을 계속 놔둔다면 한기를 겪더라도 반드시 자신의 버팀목이 된다.

 


 

示す・しめす 가르키다, 보이다, 나타나다
七十二候・しちじゅうにこう  칠십이후 , 절기 ((24절기의 각 15일을 닷새씩 셋으로 나눈 것))
暦・こよみ  달력, -력
眺める・ながめる 바라보다, 전망하다, 멀리보다, 응시하다
桃始笑・ももはじめてわらう  복숭아꽃 개화 시기
控える・ひかえる  못 떠나게 하다, 잡아 끌다, 순서를 기다리다
桜始開・さくらはじめてひらく 벚꽃 개화 시기
雀始巣・すずめはじめてすくう 참새 첫 둥지 트는 시기
巣作り・すづくり  둥지만들기
文学者・ぶんがくしゃ 문학자
学窓・がくそう 학창
苗木・なえぎ 묘목
随筆・ずいひつ 수필
励ます・はげます 북돋우다, 격려하다
上役・うわやく 상사
味わい・あじわい 맛, 풍미, 차차 알게 되는 재미(묘미), 은근한 정취(운치)
コロナ禍・ころなか 코로나때문에 생긴 재앙

謦咳・けいがい 경해, 헛기침 
ー謦咳に接する 존경하는 사람의 말을 가까이에서 듣다, 존경하는 사람을 직접 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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