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파루파입니다.
요즘에 일본 영화가 하나씩 개봉하는 좋은 이야기가 들리는데요,
여기저기서 광고를 엄청 했던 화제의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를 보고왔답니다.
<今夜、世界からこの恋が消えても>
이 영화는, 11월 30일 날 개봉을 했습니다. '제 26회 전격소설 대상 '미디어 워크스 문고상' 수상작인 로맨스 소설이 원작이고, 남자주인공인 카미야 토오루를, 아이돌 나니와단시의 '미치에다 슌스케'가, 히노 마오리를 '후쿠모토 리코'가 맡았습니다. 시놉시스를 간단하게 보면요.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는 특이한 기억증을 가진 소녀와 이러한 소녀에게 기억되길 원하지 않는 소년의 사랑을 감성적인 터치로 그린 청춘 로맨스 영화이다.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 누적 판매부수 40만 부를 돌파하며 크게 사랑받은 이치조 미사키의 데뷔작인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스토리 구성은 잠이 들면 이전의 기억을 완전히 잃어버리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에 걸린 '마오리'. 여느 때와 같이 일어난 아침, 전날에 일어난 일을 기억해 낸다. 사고로 얻은 기억상실증이 나은 것. 하지만, 여전히 지난 몇 년간의 일들은 기억하지 못한 채 스케치북 속에 무수히 그려진 소년 '토오루'를 발견한다. 누구인지 궁금하지만 그를 기억해 낼 수 없다.
후기
그것이 알고싶다를 포기하면서 심야영화를 보러갔었는데, 결론으로는 일본영화의 낭낭함이 물씬 느껴지는 영화였습니다:)
드라마가 선형적 구조가 아닌 비선형적 구조로 진행됩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진심이 되는 모습을 선형적으로 보여주다가, 등장인물의 말, 등장인물의 행동 하나로
그 행동과 대사를 바탕으로 비선형적으로 진행되는데요. 이러한 진행방식 꽤나 독특했었습니다.
그리고 초-중반 부분의 토오루와 마오리가 서로 사랑에 빠지고 서로를 생각하는 부분에 조금 힘을 주다보니 어쩔 수 없이 후반 부분은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 죽은 토오루의 뜻과 마오리의 의지를 이어주고자 설정했던 '절차 기억'을 위해 뜬금포 무사시노 미대 입시를 준비하려고 하는 마오리의 모습... ) 너무 오글거렸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토오루와 마오리, 이즈미 각각으로 연결되어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많아서 흐름이 너무 정신없었던 것 같다. 회상장면을 통해서 모두 설명하고자, 전달하고자 하는 감독의 의도가 강하게 느껴졌습니다..(저는 불호...)드라마의 실제 시작은 남주와 여주의 친구인 와타야 이즈미가 일기를 읽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처음에 이런 전개방식이 의문이 들었으나, 영화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이즈미의 역할이 엄청나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등장인물들의 연기는 조금 아쉬웠던 부분이 있긴했었네요. 또한 과거(19년도)와 현재(22년도)를 왔다 갔다 하면서 진행되는데, 현재의 인물의 헤어나 배우의 더블액팅이 조금 아쉬웠습니다'_'.. 현재 마오리의 헤어가 붙임머리인게 너무 티가 난다거나 연결이 맞지 않는다거나(직업병 오져따리) 하지만 카메라 앵글감이나 라이팅 등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좋았다 나빴다 말을 할 수가 없는게, 정말 무난해서...일본 영화의 특성이라면 특성이겠지만.. 후기들을 찾아보면 영화 음악 및 ost 가 좋았다고 말씀하시던 분들이 많았더라고요.
토오루나, 마오리나 그 둘은 둘째 치고, 저는 둘의 친구인 '와타야 이즈미'를 맡은 '후루카와 코토네' 가 너무나 매력적이였습니다. 약간 하향버전 미야자키 아오이 느낌이 물씬 풍겨서 너무 좋았습니다. 아니 연기를 너무 잘해요 진짜. 숨겨진 히로인은 이즈미인듯... 포털사이트의 스틸컷에 너무 못샹기게 나와서 조금 아쉽지만 너무나 매력있는 모습의 배우입니다..
(나오자마자 인스타 팔로우 한건 안비밀)
일단 까먹기 전에 남겨놓고싶어서 쓰는 리뷰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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