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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억 속 , 단편적인 기억으로도 내 머릿속에 남아 있던 것이 25년 전, 내가 3살 때.
어떠한 경위로 인해 이 것을 구매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나의 어린 기억속에도 항상 그 옷장은 함께였다.
오늘 눈을뜨니 그 옷장이 눈에 들어왔다.
내가 항상 자는 침대 바로 옆에 위치하여 옆으로 누워서 자는 나에게 언제나 익숙하였을 것이라.
잠시 그 옷장으로 눈을 향하자, 삐뚤삐뚤 익숙하지만 못생긴 글자가 눈에 들어왔다.
돌림자를 썼던 우리 자매들의 이름에 대해 쓴 것이랴.
당시 유행했던 판박이 스티커와 함께.
.
뭔지 모를 따뜻함이 느껴졌다.
창가에 위치하기에 창 밖으로 들어오는 햇살과 함께.
설명하기 어려운 따뜻함이 느껴졌다.
또한 괜시리 행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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