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루파:)/우파루파의제2외국어

[천성인어 필사] 일본어 칼럼 번역, 天声人語 21.04.06 벚꽃 전선 桜前線

sakura_young 2021. 4. 22. 15:43
반응형

 

21年4月6日|火|桜前線

 

忘れっぽいたちなのか、毎年春になると、桜というのはこんなにきれいだったのかと驚いてしまう。そして次に思うのは美しい時間はこんなに短かったが、ということだ。
깜빡하는 건지 매년 봄이 되면 벚꽃이라는 건 이렇게 이뻤던가 놀라고 만다. 그리고 다음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름다운 시간이 이렇게 짧았나 하는 것이다.

〈夜/さくらは天にむかって散っていく〉とつづったのは、詩人の片岡文雄である。そして咲き誇るころの美しさをこう表現した。〈じつにわずかなときだが/さくらのはなびらは/わたしらの足もとを/どこにもないひかりでてらす〉(「さくら」)
<밤 / 벚꽃은 하늘을 향해 흩날려 간다> 라고 쓴 시인 카타오카 후미코. 그리고 한창 필 무렵의 아름다움을 이렇게 표현했다. <사실은 찰나의 순간이지만 / 벚꽃 잎은 / 우리들의 발 아래를 / 어디에도 없는 빛으로 비추네> [ 벚꽃 ]
冬のおわりにあたたかい日が続いたためか。今年の桜前線はいつもより早めに北上している。にぎやかなお花見が封印された二度目の春。見頃を過ぎた近所の桜はそれでも、路面の彩りとなり、水面の花筏(はないかだ)となって趣を残している。
겨울의 끝에 따뜻한 날들이 계속되고 있어설까. 올해의 사쿠라전선은 언제나보다 빨리 북상하고 있다. 북적이는 꽃구경이 봉인된 2번째 봄. 절정이 지난 근처의 벚꽃은 그래도 노면에 채색이 되고, 수면에 떠내려가는 뗏목이 되어 정취를 남기고 있다.
満開の地は今どのあたりかと思っていたら、きのうの朝刊(東京本社版)に福島県富岡町夜の森地区の桜が見頃とあった。地元で知られた桜並木だが、福島第一原発から7キロと近く、事故により人影のない場所になった。
만개한 땅은 지금 어느 언저리일까 생각했더니, 어제의 석간(도쿄 본사판)에 후쿠시마현 토미오카마치 요노모리지구의 사쿠라가 절정을 이루었다고 한다. 현지에서 유명한 벚꽃길이지만 후쿠시마 제 1원전에서 7키로로 가까워 사고로 사람의 그림자가 없는 장소가 되었다.
現在も部分的に避難指示が出たままで、自由に見ることのできる並木は半分もない。そこを訪れ、結婚記念の写真を撮っていた若い二人の話が記事にある。「やっぱり地元で撮りたいと思って。桜は相変わらずきれい」
현재도 부분적으로 피난지시가 내려친채로, 자유롭게 보는게 가능했던 가로수 길은 절반도 안된다. 그 곳을 방문해 결혼기념 사진을 찍은 젊은 두 사람의 이야기의 기사가 있다. [역시 고향에서 찍고 싶다고 생각해서. 벚꽃은 변함없이 이쁘네요]
〈さまざまのこと思ひ出す桜かな〉という芭蕉の句にうなずくのは、美しさの衝撃ゆえにあの年の春、この年の春と心に浮かぶからだろう。つらい記憶もある。それでも楽しい思い出が時を経て重みを増やすから、たぶん人は歩いていける。
〈이런 저런 생각이 떠오르는 벚꽃일까>라는 바쇼의 구에 수긍하는 것은, 아름다운 충격때문에 그 해 봄, 올 봄이라 마음에 떠오르기 때문일 것이다. 괴로운 기억도 있다. 그럼에도 즐거운 추억이 시간을 지나며 무게를 더해하기 때문에 아마 사람은 앞으로 걸어갈 수 있다.

 

 


咲き誇る さきほこる 화려하게 피다, 한창 피다
わずかな 얼마 안되는 모양, 조금, 약간 근소함, 불과
北上 ほくじょう 북상
封印 ふういん 봉인
花筏 はないかだ 물에 떠내려가는 꽃잎을 뗏목에 비유한 말
趣 おもむき 재미, 정취, 멋, 모양, 느낌, 분위기, 의도, 취지, 내용
並木 なみき 가로수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