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인어 필사] 일본어 칼럼 번역, 天声人語 21.04.07 다나카 쿠니에 씨를 애도하다. 田中邦衛さんを悼む
21年4月7日|水|田中邦衛さんを悼む
俳優の田中邦衛さんには不器用な男の役が染みついていた。その染みがいちばん濃かったのが、映画「学校」で演じた「イノさん」かもしれない。50をすぎたイノさんは読み書きができず、夜間中学で学び始める。
배우 타나카 쿠니에씨에게 서툰 남자의 역할이 몸에 배어있다.
竹下景子さん演じる先生が好きになり、生まれて初めて書くはがきで、気持ちを伝えようとする。「ぼくのお嫁さんになってください。そうすれば、ぼくはまいばん勉強をして……」。きれいな字になるように定規まで使って、1週間かけて書いた。
타케시타 케이코씨를 연기하는 선생님을 좋아게 되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쓴 엽서에 기분을 전하려고 한다. [내 신부가 되어주세요. 그러면 나는 매일 밤 공부해서...] 깨끗한 글자가 되도록 자까지 사용해서 일주일에 걸려 썼다.
見ていて演技であることを忘れそうになるのが、この人のすごさであろう。若いときから数々の脇役でならしたが、転機はドラマ「北の国から」だった。監督から「邦さんは、ああしよう、こうしようと思いすぎる。それが表現を濁しちゃう」と言われた。
보고 있으면 연기인 것을 잊어버리고 마는 것이 이 사람의 대단함일 것이다. 젋었을 때 부터 수많은 조연을 맡았는데, 전환기는 드라마 [북쪽의 나라] 였다. 감독으로부터 쿠니 씨는 이렇게 해야지, 저렇게 해야지 하는 생각이 너무 많아 그것이 표현을 애매하게 해 버려] 라는 말을 들었다.
余分なものをそぎ落とす。そう心がけて演じたのが、都会での生活を捨てた黒板五郎である。故郷の北海道・富良野に戻り、暮らしに、子育てに苦闘する。情けない、かっこ悪い、でもそれでいい。テレビで五郎が教えてくれた。
쓸데 없는 부분을 없애자. 그런 마음가짐으로 연기한 것이 도시에서의 생활을 떨친 쿠로이타 고로 이다. 고향인 훗카이도 후라노시로 돌아와 생활에, 육아에 고투한다. 한심하다, 멋 없다. 하지만 그걸로 좋다. TV에서 고로가 가르켜 주었다.
ある人の記憶のなかでは青春スターのライバル。別の人にとっては小ずるいヤクザ。いくつもの存在感を残して、田中さんが88歳の生涯を閉じた。
어떤 사람의 기억 속에서는 청춘 스타의 라이벌. 다른 사람에게는 다소 교활한 야쿠나. 여러 존재감을 남기고 타나카 씨가 88세의 생에를 마감했다.
「役者には一瞬キラっと輝く人がいるけど、オレなんか輝きようがないもの、長距離ランナーでいくしかないスよ」。田中さんが週刊誌でそう語ったことがある。きらびやかではないとしても強い輝きを放ちながら、長い長い距離を走り終えた。
[연기자에게는 한 순간 반짝 빛나는 사람이 있지만, 나는 빛나지 않는 존재. 장거리 달리기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타나카 씨가 주간지에서 그렇게 말한 적이 있다. 눈부시게 화려하진 않더라도 강한 빝을 발산하면서 길고 긴 거리를 완주했다.
悼む いたむ 애도하다, 슬퍼하다
不器用 ぶきよう 서투름, 손재주가 없음, 섣부르다
染みつく しみつく 몸에 배다.